TSMC, 6월 매출 6조5000억원...5월 대비 11.4% 줄어
2분기 매출, 전분기比 5.46% 줄었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선방
오는 20일 법인 설명회 통해 3분기 경영 전망
TSMC, 2분기 바닥 친 뒤 3분기 반전 예상...아이폰 신규 주문이 동력

2022 대만 엑스포의 TSMC 부스. /사진=AP, 뉴시스
2022 대만 엑스포의 TSMC 부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6월 매출이 1564억400만 대만달러(약 6조4782억원)를 기록해 5월 대비 11.4%, 지난해 6월 대비 11.1% 각각 줄었다고 발표했다고 홍콩 명보가 11일 보도했다.

TSMC의 2분기(4~6월) 매출은 4808억4100만 대만달러(20조원)로 전분기 대비 5.46% 줄었지만 당초 전망치(4762억 대만달러)보다는 높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올들어 6월말 현재 매출은 9894억7400만 대만달러(41조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줄었다.

앞서 TSMC는 2분기 매출이 재고 영향으로 152억 달러(20조원)~160억달러(20조8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2분기 환율이 1달러에 30.4 대만 달러라는 상황임을 감안해 추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법인 설명회를 열고 2분기 경영결과 및 3분기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2분기 바닥을 친 뒤 3분기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며,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0%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TSMC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을 위한 3나노 및 4나노 주문이 3분기 실적 반등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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