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행장의 경영전략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 반영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 체계 강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한 조직개편
기업은행 "'직원에게 희망을, 조직에는 활력 주는' 인사 실시"
기업은행 "신임 부행장 2명 포함, 1998명 승진-이동 인사 단행"

(왼쪽부터)이장섭 · 김태형 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왼쪽부터)이장섭 · 김태형 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이하 기업은행)은 14일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을 향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먼저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역량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 고객의 니즈를 즉시 반영해 디지털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털채널 부서를 대고객 관련 그룹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IT운영본부'와 'IT내부통제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또한 ESG경영팀을 부서로 격상시켜 탄소중립·녹색금융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돕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중소기업 임·직원 등 개인고객 대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을 '개인고객그룹'과 '카드사업그룹'으로 분리했다.

아울러 '연금사업그룹'을 신설해 기업 퇴직연금 중심의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인연금 부문까지 확장하고, '연금업무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금관련 신제도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대고객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김성태 은행장은 조직개편에 맞춰 "직원에게 희망을, 조직에는 활력을 주는 인사 원칙을 수립하고, 다양한 인사혁신 방안을 통해 공정-투명하게 인사 제도를 개선했다"며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 총 1998명이 승진‧이동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부행장에는 이장섭 본부장을 준법감시인, 김태형 본부장을 신설조직인 카드사업그룹장 및 연금사업그룹장으로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신임 이장섭 부행장은 코로나 비상대책반 실무총괄로서 위기대응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보다 현장감 있고 내실 있는 내부통제를 통한 '고객 신뢰 강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어 "신임 김태형 부행장은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한 은행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미래성장 사업인 카드·연금사업 부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6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면서 "최진관 구로디지털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 이상열 도당동지점장을 경수지역본부장, 유택윤 용인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 정진량 신평동지점장을 부산지역본부장, 이성호 성서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 오인택 의정부지점장을 인도네시아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본부에서는 역량을 갖춘 7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며 "김상희 여신심사부장을 여신심사본부장, 정규찬 IT기획부장을 IT운영본부장, 백상현 여신기획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건홍 총무부장을 경동·강원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고, 김규섭 자금부장, 김대근 경영관리부장, 이승은 가치경영실장을 각각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또 "본부 부서장의 40% 이상을 교체하고, 신임 지점장을 과감하게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하는 등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면서 "이밖에도 김성태 은행장은 취임 직후 구성한 '新 인사혁신 TF'를 통해 직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한 인사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했는데 대표적으로 이번 정기인사부터 '집행간부 및 본부장급 후보심사위원회'를 신설해 신임 부행장과 본부장을 선임했고 그 밖에도 발탁승진 사유, 이동기준 공개, 행내공모 확대 실시 등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방안을 이번 정기인사에 다양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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