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SMH), 2022년 12월 이후 '최악 하루'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장중 반도체 섹터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증시 마감 19분전(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41분 기준)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SEMICONDUCTOR ETF(SMH)는 153.28로 3.34%나 떨어진 채로 움직이면서 2022년 1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40분 기준) 주요 종목 중에서는 AMD(-5.32%) 인텔(-3.18%) 엔비디아(-3.29%) 퀄컴(-2.76%) 등의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39분 기준) 브로드컴(-1.02%) 마벨 테크놀로지(-3.55%) 마이크론(-0.47%)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비슷한 시각(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38분 기준) ASML홀딩(-5.66%) TAIWAN SEMI(TSM, -4.95%) 등의 주가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CNBC는 "장중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S&P500 지수 등을 짓눌렀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수상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9000건 감소, 시장 예상(실업수당 청구 건수 전주 대비 증가 예상)을 뒤집으면서 이같은 강한 노동시장 상황이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이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또한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 부진(매출-순익 동시 감소) 등도 반도체 섹터에 악재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