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실적 희비...알파벳A 급등 vs 마이크로소프트 급락
FOMC 25bp 금리인상 속 나스닥100 하락
반도체주...마이크론 오르고, AMD-엔비디아-퀄컴 등은 하락
전기차주...리비안과 루시드 급등, 테슬라는 소폭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499.27로 62.15포인트(0.40%)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5.78%)의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리비안 오토모티브(+7.10%)와 루시드 그룹(+4.82%)의 주가가 껑충 오른 반면 테슬라(-0.35%)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2.59%)의 주가가 오른 반면 AMD(-2.58%) 엔비디아(-0.50%) 퀄컴(-0.84%) 마벨 테크놀로지(-0.30%)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빅테크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3.76%)의 주가가 실적 이슈 속에 급락하며 나스닥100을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후 알파벳A는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고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일 정규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 둔화 등이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에 타격을 가했다. 이날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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