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둔화, 또 하나의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PCE 가격지수 둔화 속 추가 긴축우려 완화...나스닥100에 훈풍
인텔 실적 훈풍...주요 반도체주 뛰며 나스닥100 견인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등 전기차주 뛰며 나스닥100 밀어올려
기존 車회사 포드, 높은 비용문제로 전기차 전환 예상대비 지연
포드의 전기차 전환 지연 속 주요 전기가 종목들은 주가 급등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750.93으로 286.00포인트(1.85%)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루시드 그룹(+8.42%) 테슬라(+4.36%) 리비안 오토모티브(+3.42%) 등 전기차 종목들이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밀어올렸다. 인텔(+6.60%) KLAC(+5.94%) 등 반도체 종목들도 껑충 뛰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제이디닷컴(+6.71%) PDD홀딩스(+5.70%) 등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인페이즈 에너지(ENPH, -7.48%)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2.71%) 시스코 시스템즈(-1.72%) 차터 커뮤니케이션(-1.04%)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6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 둔화, 즉 연준이 중시하는 또 하나의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게다가 전날 정규장 거래 마감후 호실적(분기 주당 순이익 및 매출 예상 상회)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등 속에 나스닥100 지수가 껑충 올랐다.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종목들도 급등하며 나스닥100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존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높은 비용 문제로 전기차 전환이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루시드, 리비안,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전문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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