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물류업 경기지수 50.9, 전월 대비 0.8% 포인트 내려
물류연합회 "고온과 폭우 영향에다 비수기 효과 영향받아"
경기 확장구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기초 강화 필요성 제기
中 전문가 "기업 미시경영지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 촉구

중국 철도 컨테이너 물류센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철도 컨테이너 물류센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지난 7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50.9로 지난 6월보다 0.8% 포인트 내렸다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5일 발표했다. 

연합회는 "고온, 폭우 영향과 비수기 효과로 물류업 경기지수가 전달 대비 소폭 내렸다"면서 "경기 확장구간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철도운수, 항공운수, 창고 물류, 우체국 택배 등 업무 총량지수는 모두 확장구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로운수 업무총량지수는 53.9로 5월 이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운수 업무총량지수는 53.2로 전달 대비 1.2% 포인트 올랐다. 

우체국 택배 업무총량지수도 66.5로 초호황 구간에 머물렀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허후이(何輝) 총경제사는 CCTV와 인터뷰에서 "신규주문지수와 영업이윤지수는 전월 대비 늘었지만 다른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며 "성장 동력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 기초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물류정보센터 류위항(劉宇航) 주임은 해당 매체에 "기업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을 보임에 따라 신규 주문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좋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소비 분야와 전자 상거래 분야, 일부 신재생에너지 제조 수요 덕분에 물류 기업의 경영 동력은 비교적 강하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7월 물류 수요 총량과 신규 주문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운영 효율을 비롯해 설비 이용률과 재고 회전율이 비교적 좋다"고 분석했다.  

중국 물류 전문가들은 "기업 미시경영지표 변화,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경영 전망이 가져오는 영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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