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올해 약 5040억 달러로 전년比 38% 감소 예상"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여파로 이같은 전망 제시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대출금액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상업용 및 다세대 임대 주택용 담보 대출 총액은 5040억 달러로 2022년의 총 8160억 달러에서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금리 인상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세대 임대 주택 대출인 경우, 올해 2990억 달러로 지난해 총 4800억 달러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MBA는 2024년에 총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8560억 달러로 반등하고, 이 중 4520억 달러가 임대 다세대 주택 대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 협회의 한 전문가는 "더 높고 변동성이 큰 금리, 부동산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일부 부동산 기본자산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올해 부동산 매매 및 모기지 신청 활동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기준 경제 예측은 금리가 향후 1년 반 동안 완화되어 현재 거래 활동의 정체를 타개하고, 자금 조달 비용과 부동산 가치 평가에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서로 다른 금리 흐름은 서로 다른 예측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상업용 모기지의 신청은 역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따라왔다.  자산 가치의 증가는 모기지 대출 및 그 규모를 더 높였고, 자산 하락은 대출 규모를 더 낮췄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금리와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그것은 자산 가치를 높이고 차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그것들이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된다면, 그것은 활동을 억제할 것이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늘날 둔화에 기여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피력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