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이슈 등은 대부분 반영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성장 속에 총 배당규모 상향 가능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SK텔레콤이 발표한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며 당사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무난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자회사 마케팅비용 증가로 재판매 수익이 감소했지만 실제 이동전화매출액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고, 설비투자비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 결과로 볼 때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고, ▲2023~2024년 총 주주이익 환원금액(배당금 지급 또는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가 매년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실적 호조에 따른 2024년 대규모 배당금 유입 및 IPO(기업공개) 추진이 기대되며, ▲규제 이슈 등의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초 기대보다도 더 빨리 총 배당규모가 92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4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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