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엔비디아를 '탑픽'으로 다시 지목
반도체주들 줄줄이 뛰며 주요 지수 견인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모델Y 가격 인하 이슈 속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205.59로 177.51포인트(1.18%)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엔비디아(+7.09%) 마이크론(+6.07%) 마벨 테크놀로지(+4.34%) AMD(+4.10%) 브로드컴(+2.93%)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며 나스닥100 오름세를 주도했다. 

페이팔 홀딩스(+2.81%) 크라우드스트라이크(+2.80%) 루시드(+1.96%) 등의 주가도 활짝 웃었다.  

반면 일루미나(-2.96%) 메르카도 리브레(-2.52%) 모더나(-1.47%) 아메리칸 일렉트릭(-1.37%) 테슬라(-1.19%)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는 "이날엔 지난주에 8.5%나 하락했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7% 이상 급반등하고 다른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다시 '탑픽'으로 지목하면서 반도체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올해 180만대 판매 목표를 세운 가운데 중국에서의 모델Y 가격 인하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가 하락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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