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매판매 전월比 0.7% 증가
강한 미국 경제 보여준 이후 달러 '강세' 지속
유로 가치는 '소폭 하락', 파운드 가치는 '소폭 상승'
日 정부의 시장 개입 경계감에도...엔화 환율 '소폭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최신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달러는 큰 폭의 움직임은 없었지만 최근의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이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02 달러로 0.04%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2700 달러로 0.13% 약간 올라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45.61 엔으로 0.03% 올라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살짝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15일 오후 3시 2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23으로 0.04% 소폭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돈 수치로, 작년부터 이어져온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를 나타내는 소비자 지출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에 이날 달러의 가치는 살짝 높아졌다.

한편, 최근 엔-달러 환율이 145엔을 돌파해 치솟으며 엔화의 가치가 급락하자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경계했지만,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CNB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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