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인 FOMC 의사록 여파에 나스닥100, 1% 이상 하락
테슬라 주가... 중국서의 모델 S와 X 가격 인하 이슈 속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876.47로 161.18포인트(1.07%)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선 모더나(+2.60%) 데이터도그(+2.35%) 큐리크 닥터 페퍼(+1.14%) 로스 스토어스(+1.07%) 엑셀론(+0.57%) 메리어트 인터내셔널(+0.49%) PDD(+0.23%)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일루미나(-3.68%) 아틀라시안(-3.19%) 테슬라(-3.16%) 제이디닷컴(-3.03%) 메르카도리브레(-3.00%) 덱스컴(-2.93%) 등의 주가는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렸다. 인텔(-3.57%) AMD(-3.74%) 마벨 테크놀로지(-2.96%) 등 반도체 종목들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거들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매파적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 이후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고금리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우려했지만 대다수 위원은 여전히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우선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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