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앤비, 부킹홀딩스 등 여행주들도 하락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등 전기차주들도 하락
모더나, 알파벳 A 주가도 떨어지며 나스닥100 압박
다음주 잭슨홀 미팅 대기 속 경계감 나타나
로스 스토어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호실적에 껑충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694.84로 20.97포인트(0.14%)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호실적(분기 주당 순이익 및 매출 예상 상회)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3.68%)와 로스 스토어스(ROST, +5.01%)의 주가는 껑충 오르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데이터도그(+3.70%) 리제네론(+1.97%) CSX(+1.98%) ASML 홀딩(+1.71%) 크라우드 스트라이크(+1.68%) 줌 비디오(+1.42%) 룰루레몬(+1.33%) 등의 주가도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제이디닷컴(-4.75%) PDD(-3.36%)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에어비앤비(-2.29%) 부킹 홀딩스(-1.72%) 등 여행관련주들도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테슬라(-1.70%) 루시드(-0.80%) 리비안(-0.81%) 등 전기차 종목들도 고개를 숙이며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전일 7.40%나 상승했던 모더나의 주가가 이날엔 4.35% 하락으로 전환된 것도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89%)와 덱스컴(-1.63%)의 주가도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제 시장은 다음주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런 가운데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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