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908.96으로 27.72포인트(0.19%)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모더나(+4.65%) 아틀라시안(+3.20%) 얼라인 테크놀로지(+2.64%) 에어비앤비(+2.48%) 페이팔 홀딩스(+2.47%) 덱스컴(+2.20%) 메리어트 인터내셔널(+2.07%) 테슬라(+0.83%)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루시드(-3.04%) 엔비디아(-2.77%) 일루미나(-2.67%) 팔로 알토 네트웍스(-2.60%) AMD(-2.37%) 줌 비디오(-2.14%) 등의 주가는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엔 전일 14.84%나 치솟았던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익일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도 전일엔 실적 기대감 속에 8.47%나 치솟았다가 이날엔 급락세로 돌아서며 나스닥100을 압박했다. 테슬라의 경우 베어드가 목표가를 상향한 가운데 전일(+7.33%)에 이어 이날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에서의 새로운 변종 발생 속에 코로나 백신 기업 모너나의 주가는 전일(+9.31%)에 이어 이날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줌 비디오는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매출 및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이날엔 주가가 하락했다. 이같은 종목별 흐름 외에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연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이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