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반도체주들 뛰며 나스닥100 견인
넷플릭스, 줌 비디오, 로스 스토어스 등도 나스닥100 견인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에 나스닥100 급등한 것도 눈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148.06으로 239.09포인트(1.60%)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트레이드 데스크(+4.13%) 줌 비디오(+3.55%) 넷플릭스(+3.48%) 로스 스토어스(+3.47%)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급등세를 주도했다. 또한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3.58%) AMD(+3.57%) 인텔(+3.31%) 마벨 테크놀로지(+3.21%) 엔비디아(+3.17%) 등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시리우스 XM 홀딩스(-3.28%) 덱스컴(-2.43%) 스타벅스(-0.93%) 모더나(-0.67%) 룰루레몬(-0.45%) 컴캐스트(-0.24%) 암젠(-0.10%)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로 7월의 52 대비 둔화된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19%로 전일의 4.33% 대비 3.24%나 낮아지면서 고금리에 취약한 핵심 기술주 지수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후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부각된 것도 반도제 섹터와 기술주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틀전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줌 비디오의 주가는 전날 하락했다가 이날엔 활짝 웃었다. 한편 최근 미국의 코로나 변종 발생으로 이틀전과 전날 급등했던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