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서 '추가 긴축은 신중히'...증시에 훈풍
이번주엔 PCE 가격지수, 고용지표 등 새로운 지표 대기
전기차주 루시드,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활짝
PDD, 제이디닷컴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도 상승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052.46으로 110.63포인트(0.74%)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4.24%) 차터 커뮤니케이션(CHTR, +3.65%) 시젠(+3.23%) 그리고 전기차 종목인 루시드(+2.16%)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제이디닷컴(+2.58%) PDD(+1.06%)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도 중국 증시 부양 속에 오르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마벨 테크놀로지(+3.12%) 마이크론(+2.50%) 엔비디아(+1.78%)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상승하며 나스닥100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3.71%) 덱스컴(-1.46%) 지스케일러(-0.99%) 콘스텔레이션 에너지(-0.47%)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0.36%) 줌 비디오(-0.19%) CSX(-0.16%) 인튜이트(-0.03%)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연설을 하면서도 '추가 긴축은 신중히 할 것'이라는 발언에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까지 연일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연준이 중시하는 7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의 증시 부양 속에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의 상승도 눈길을 끌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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