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8.4조원으로 상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향 HBM3(고대역폭메모리) 인증 완료로 관련 회의론이 불식됐다"고 진단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HBM3 인증을 완료했으며,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에서는 공급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점을 경계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BM 역시 일반 DRAM과 마찬가지로 표준이 존재하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만 충족되면 진입 가능한 시장이라는 점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시장 내 DRAM 현물가와 고정가 반등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 요인이라고 짚었다.

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우려로 AI(인공지능)용 서버를 제외한 전방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가격 저점에 대한 고객사의 인식은 뚜렷하다"면서 "공급업체들의 감산 기조 속에 삼성전자 DRAM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13%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3% 하락한 2571.0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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