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7월과 8월 완만한 성장"...달러 강세 유지
미국 8월 서비스업 PMI도 예상 상회...달러 강세 유지
인플레 자극할 유가 또 상승, 美국채금리도 상승...달러 강세 유지
엔화환율 소폭 하락, 유로가치 강보합, 파운드가치는 0.47%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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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강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우 7,8월에도 완만한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힌 점, 미국 8월 서비스업 PMI가 예상을 웃돈 점, 이날 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미국 달러가치는 또 소폭 절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7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26 달러로 0.06%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504 달러로 0.4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7.66엔으로 0.03% 하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84로 0.04% 상승했다.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베이지북 경제동항보고서를 통해 7월과 8월 완만한 성장을 했고, 기업들은 하반기에 임금인상이 단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52.5)와 전월수치(52.7)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10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87.69 달러로 1.15% 상승하며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계속 부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4.30%로 전일의 4.27% 대비 0.65% 높아졌다고 CNBC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가치는 강세흐름을 이어갔고 엔화 및 유로화의 가치도 소폭 절상됐으며 파운드화 가치는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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