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이나 악재 지속...애플 주가와 중국 기술주 동반 급락
인텔 제외한 퀄컴, 엔비디아 등 여러 반도체주도 급락 마감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258.52로 112.92포인트(0.73%)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텔(+3.25%) T-모바일 US(+2.35%) 암젠(+2.16%)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2.10%)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78%) 지스케일러(+1.69%) 포티넷(+1.51%)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하지만 얼라인 테크놀로지(ALGN, -7.78%)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중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퀄컴(-7.22%) ASML 홀딩(-4.2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23%) 엔비디아(-1.74%) 등 인텔을 제외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한 것도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PDD(-4.90%) 제이디닷컴(-4.29%)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도 뚝 떨어졌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4.00%) 인튜이티브 서지컬(-3.45%) 애플(-2.92%) 등의 주가도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플의 차이나 악재(중국 당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이슈가 이틀 연속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애플과 중국 인터넷 기술주가 동반 급락하고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이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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