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엔 2년간 적자구조 벗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 진열된 아이폰15 시리즈.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 진열된 아이폰15 시리즈.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에 집중돼 있는 모멘텀(상승동력)에 힘입어 내년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최상위 모델용 OLED 패널에 대해 고객사로부터 최종 승인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9월 중순부터 아이폰15 OLED 패널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아이폰15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8000만 대로 예상되고, 고급 모델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9월 중순 이후 아이폰15 OLED 패널 생산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 수요도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형 OLED 및 자동차 OLED 패널의 신규고객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 가시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조원 규모의 OLED 감가상각이 처음으로 종료되며 OLED 영업이익률은 2024년 5%에서 2025년 10%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2년간 적자구조에서 탈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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