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기업 ARM 美 상장 기대감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글로벌 반도체 박람회.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글로벌 반도체 박람회.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하나마이크론 등 시스템반도체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를 해석, 계산, 처리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가리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일 대비 4.19% 뛰어오른 2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넥스트칩(+9.11%), 자람테크놀로지(+8.60%), 텔레칩스(+6.94%), 오픈엣지테크놀로지(+4.86%)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3일(현지시간) ARM의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가격 최상단인 주당 51달러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미국예탁증권 95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9.4%)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ARM은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ARM의 미국 나스닥 상장 이슈 속에 국내 시스템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2556.24, 코스닥 지수는 1.10% 상승한 892.3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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