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독감 백신 이슈에 이틀 연속 '껑충'
넷플릭스, CFO 발언 여파에 이틀 연속 '뚝'
강한 美경제지표에도 금리동결 전망 확고...美증시 상승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473.89로 125.37포인트(0.82%)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시리우스 XM 홀딩스(+4.10%) 모더나(+3.89%) 얼라인 테크놀로지(+3.24%)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2.65%) 페이팔 홀딩스(+2.55%)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리비안(+3.70%) 루시드(+2.39%) 테슬라(+1.75%) 등 전기차 종목들도 활짝 웃으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덱스컴(-3.49%) 넷플릭스(-2.85%)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2.11%) 메르카도리브레(-1.00%) AMD(-1.00%) KLAC(-0.77%) 코스타 그룹(-0.47%) 에어비앤비(-0.41%) 페이첵스(-0.30%)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했는데도 9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동결 전망은 확고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모더나의 경우 독감 백신 3상 관련 긍정적인 시험 결과가 부각되며 주가가 전일(+3.18%)에 이어 또 급등했다. 반면 넷플릭스의 경우 전날 BOFA 컨퍼런스에서 CFO(최고 재무책임자)가 "라이브 스포츠 투자의 경우 수익을 보기가 어렵다" "2024년에 비밀 번호 단속을 활성화 할 것"이라는 말을 한 가운데 주가가 전일(-5.16%)에 이어 연일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또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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