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대기에 시장 관망세...3대 지수 '소폭 상승'
전문가들은 연준의 9월 · 11월 금리 동결 예상
아이폰15 낙관적 수요 전망에...애플, 1.7% '활짝'
美 자동차노조 파업 속 포드 · 스텔란티스 · GM은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오는 19~20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관망 기조를 형성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이같은 흐름을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624.30으로 0.02% 소폭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453.53으로 0.07% 약간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3710.24로 0.01% 살짝 올랐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오는 수요일 연준 이사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99%의 매우 높은 확률로 연준의 9월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11월 FOMC에서 연준이 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은 약 31%로 책정되고 있으며,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의 전문가들도 11월 미국 기준금리의 동결을 내다봤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아이폰15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가 1.69% 상승하며 3대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됨에 따라 포드의 주가는 2.14% 하락했다. 이 밖에 스텔란티스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1.61%, 1.8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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