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연준의 매파적 금리동결 여파 지속
이날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터치하며 폭등
국채금리 치솟으며 뉴욕증시 기술주 지수 강타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A 등 빅테크주 줄줄이 급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694.24로 275.68포인트(1.84%)나 떨어지며 급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크래프트 하인즈(+1.38%) 인페이즈 에너지(+0.71%) 버텍스 파마슈티컬(+0.56%) 이베이(+0.53%) 컴캐스트(+0.44%)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아틀라시안(-5.41%) AMD(-4.22%) 어도비(-4.09%) 시스코 시스템즈(-3.89%) 덱스컴(-3.83%) 에어비앤비(-3.81%)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4.41%) 엔비디아(-2.89%) 테슬라(-2.62%) 알파벳 클래스A(-2.47%) 등 빅테크 종목들도 뚝 뚝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연내 1회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매파적 입장을 견지한 여파가 이날까지 지속되며 뉴욕증시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특히 이날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무렵 4.49%로 전일 대비 3% 이상 높아지며 2007년 이후 최고수준을 터치하면서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에 직격탄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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