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모면 등 호-악재 혼재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모면 속 빅테크주들 오르며 나스닥100 견인
국채금리 급등여파로 유가는 급락...에너지 기술주들은 뚝 떨어져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837.57로 0.83%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지스케일러(+3.41%) 엔비디아(+2.95%) 어도비(+2.20%) PDD(+1.63%) 덱스컴(+1.34%)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또한 알파벳A(+2.53%) 메타(+2.20%) 마이크로소프트(+1.92%) 아마존(+1.84%) 애플(+1.48%) 등 소위 빅테크 종목을 대표하는 종목들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SIRIUS XM RADIO(SIRI, -4.65%) 아메리칸 일렉트릭(-4.49%) 콘스텔레이션 에너지(-3.99%) 엑셀 에너지(-3.83%)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3.22%) 엑셀론(-3.12%) 다이아몬드백 에너지(-3.02%) 인페이즈 에너지(-2.75%) 베이커 휴즈(-2.15%)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69%로 직전 거래일의 4.57% 대비 무려 2.63%나 높아지며 2007년 10월 15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국채금리 급등은 뉴욕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미 의회의 임시예산안 처리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해소는 증시에 호재로 여겨졌다.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 속에 소위 엔비디아, 알파벳A,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등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가 활짝 웃으며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반면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달러가치 절상 속에 1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 이상 급락한 가운데 다이아본드백 에너지, 베이커 휴즈 등 주요 에너지 관련 기술주들은 급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