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하락 전환 속 장중 뉴욕증시 상승
미국 국채금리는 16년래 최고치 기록 후 하락세로 전환
국제유가는 사우디, 러시아 감산 고수 속 한달래 최저치 기록
장중 나스닥지수 상승폭 두드러져, 러셀2000은 홀로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14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46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5%) 나스닥(+1.16%) S&P500(+0.58%) 등 3대 지수가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등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73%로 전일의 4.80% 대비 1.44% 낮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5.05%로 전일의 5.15% 대비 1.99%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7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84.70 달러로 5.08%나 폭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86.21 달러로 5.18%나 폭락한 채로 움직였다.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장중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방침을 고수한 가운데 한달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수요 약화 이슈가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9월 민간고용 둔화가 국채금리를 떨어뜨렸다. 전일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급락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장중 국채금리 하락 전환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미국증시 마감 46분 전 0.14% 하락하며 주요 지수 중 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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