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열흘 만에 반등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구리가격도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6분 현재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31.1g) 당 1845.20달러로 전일 대비 0.73% 상승했다. 국제 금값 상승은 최근 달러 강세 속에 지난달 25일부터 9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전장 대비 3.35% 뛰어오른 21.72달러에서 움직였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6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2% 각각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같은 소식 속에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105.862로 0.19% 하락했다.

달러가치 약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상승했고 은값도 올라갔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의 구입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한편 구리 가격은 닷새 만에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7분 현재 12월물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362.75달러로 2.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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