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라인쇼핑 매출액 작년보다 4.8% 증가 전망
지난해 사상최대 증가폭 다시 경신할 지 관심
아마존 등 기업들, 가격 인하 · 홍보활동 강화 나설 듯

미국 뉴욕 리버티 아일랜드.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리버티 아일랜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에 이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말 온라인상거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소매업체들이 고물가에 허덕이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대규모 가격 인하와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최근 발표된 리포트에서, 추수감사절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포함한 11월 1일~12월 31일의 온라인 매출액은 221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율 자체도 전년 실적 대비 크게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완구, 스포츠용품, 가구에서 큰 폭의 할인이 예상되고 있다. 완구 할인은 35%로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자제품 30%, 의류 25%, 컴퓨터 24% 순으로 전년대비 각각 높은 할인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이 10월에 올해 두 번째 유료회원 특판 프라임데이를 실시하기에, 연말 상거래는 이달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연간 매출액은 81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통상 배달이나 주차장 등 지정 장소에서 상품을 받는 서비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어도비 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액은 2117억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는 당시 시장 전망치(2097억 달러)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역대 최대 기록에 해당한다고 이 매체는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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