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속 나스닥100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
유가 폭등 속 에너지 관련 기술주 급등
여행주인 부킹 홀딩스 주가는 하락
루시드-테슬라 등 전기차주들도 부진
주요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도 1.07%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047.16으로 73.91포인트(0.49%) 상승했다. 이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 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3.46%) 베이커휴즈(+3.17%) 등 에너지 관련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지스케일러(+3.22%) 크라우드스트라이크(+2.90%) 차터 커뮤니케이션(+2.61%) 등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반면 데이터도그(-1.96%) 모더나(-1.96%) 루시드(-1.95%) 일루미나(-1.59%) 부킹 홀딩스(-1.30%) 엔비디아(-1.07%) 테슬라(-0.33%)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4% 이상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베이커 휴즈 등 에너지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반면 여행주인 부킹홀딩스와 전기차 종목인 루시드-테슬라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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