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락이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131.52로 0.56%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루시드(+8.15%) 테슬라(+1.52%) 등 전기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태양광주인 인페이즈 에너지(+5.01%)도 껑충 올랐다. 제이디닷컴(+3.56%) 달러트리(+3.26%) 에어비앤비(+2.99%) 온 세미콘덕터(+2.63%) 덱스컴(+2.55%) 등의 주가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넷플릭스(-3.27%) 페이첵스(-0.61%) 마이크로소프트(-0.43%) 페이팔 홀딩스(-0.41%) 애플(-0.34%)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 마켓워치,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온건한 발언(국채금리 고공행진은 기준 금리 인상 필요성 완화시킬 수도 있다)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UBS의 투자의견 상향(중립에서 매수로) 이슈 속에 전기차 종목인 리비안(+4.58%)의 주가가 껑충 오른 가운데 다른 전기차 종목인 루시드와 테슬라의 주가가 활짝 웃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미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65%로 직전 거래일의 4.78% 대비 무려 2.74%나 낮아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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