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PPI 전월 대비 둔화...시장 예상치는 웃돌아
PPI 둔화, 금리인상 종결 전망 강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 달러가치도 소폭 하락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금리인상 종결 전망 강화 속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달러가치가 소폭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둔화됐으나 예상치는 웃돌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613 달러로 0.08%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309 달러로 0.1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9.20 엔으로 0.33%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절하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2일 새벽 4시 5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77로 0.06% 하락했고 이날(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57%로 전일의 4.65% 대비 1.77%나 낮아졌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0.3% 상승)는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8월과 같은 수준 올랐다.

미국 9월 PPI 상승률의 전월 대비 둔화 속에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 전망이 강화됐고 이런 상황에서 달러가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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