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 상회
미국증시 장중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증시 압박
4대지수 하락, 특히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급락
유가 혼조 속 장중 에너지 섹터 주가는 소폭 상승
S&P 11개 섹터 중 9개 섹터 주가 장중 하락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22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38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49%) 나스닥(-0.63%) S&P500(-0.61%) 러셀2000(-2.25%) 등 4대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급락했다. 

같은 시각 S&P 11개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0.29%) 테크놀로지(+0.07%) 등 단 두 개 섹터만 상승하고 금융(-0.61%) 헬스케어(-0.79%) 커뮤니케이션서비스(-0.92%) 산업(-0.93%) 재량소비(-0.99%) 필수소비(-1.26%) 부동산(-1.32%) 자재(-1.57%) 유틸리티(-1.89%) 등 9개 섹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24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0%로 전일의 4.60% 대비 2.22%나 높아지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 역시 5.07%로 전일의 5.00% 대비 1.31%나 높아진 가운데 국채금리 급등이 장중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6분 기준 1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3.32 달러로 0.20% 하락한 반면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86.30 달러로 0.56% 상승한 가운데 장중 에너지 섹터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에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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