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당장 내집이 필요한 수요자라면 이달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규 단지는 한꺼번에 전세나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 지은 아파트이므로 아무래도 편리한 주거공간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관심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건설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오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아현초·아현중·숭문고·서울여고·이화여대·서강대·연세대 등 단지 주변으로 학교가 풍부하고, 현대백화점(신촌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등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지은 '도농센트레빌'이 오는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457가구로 구성돼 있다.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남양주와 구리의 편의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 시청2청사, 남양주 시립도서관, 이마트(도농점),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구리점), 롯데백화점(구리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삼성건설이 조성한 '래미안부평'이 오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까지 직접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이 도보 6분 거리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도 도보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신트리공원, 인천 북구 도서관, 인천여성문화회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개흥초, 부평동초,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고 등 주변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서는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지은 '우미린'이 오는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75~84㎡ 총 653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 춘천지방법원,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원주시청 등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서는 '아산용화엘크루'가 오는 12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11가구로 구성돼 있다. 1호선 전철 온양온천역을 비롯해 아산시립남산도서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아산시법원, 아산시평생학습관, 이순신 종합운동장,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추석 이후부터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시장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세로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 단지들을 위주로 전세 물건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9·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세도 감지되고 있으므로 가격 하락 우려가 적은 역세권,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매수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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