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美 소매판매 비롯 파월 발언 예정돼
기업들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져...달러가치는 '하락'
유로 및 파운드 가치 '상승', 엔화 환율은 소폭 떨어져 '보합권'

미국 달러 지폐.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지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 등 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561 달러로 0.49%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도 1.2217 달러로 0.61%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149.51 엔으로 0.04% 소폭 떨어져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소폭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16일 오후 3시 3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20으로 0.42% 내렸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이어지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의 9월 소매판매 등 최신 경제지표 발표를 비롯해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7일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는데 이어, 19일에는 파월 의장이 뉴욕경제클럽 토론에 참석해 발언한다. 특히,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현재 31%의 확률로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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