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제조·서비스업 PMI 예비치, 9월比 개선
시장 예상치도 상회...달러 가치 '껑충'
유로 및 파운드 가치는 '뚝', 엔화환율도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한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을 보여준 이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589 달러로 0.7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도 1.2161 달러로 0.72%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49.90 엔으로 0.13% 올라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24일 오후 3시 2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27로 0.69% 뛰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의 49.8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49도 웃돈 수치다.

미국의 10월 비제조업(서비스) PMI 예비치도 9월의 50.1 대비 높아진 50.9로 집계됐으며, 이 또한 예상치인 49.9를 상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을 모두 보여주는 복합 PMI 예비치는 10월에 51.0으로 집계돼, 역시나 전월의 50.2보다 개선됐다.

CNBC는 "세 가지 PMI 수치가 모두 개선된 것은 미국 경제가 탄력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에 이날 달러의 가치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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