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웃돈 실적에...코카콜라 '상승', 스포티파이 '급등'
3분기 호실적에도...전망 철회한 GM은 '하락'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 · 알파벳 실적 앞두고...3대 지수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보고서를 소화함에 따라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141.38로 0.62%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247.68로 0.73%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3139.88로 0.93%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을 내놓은 코카콜라의 주가는  2.88% 올랐으며, 역시나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보고한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의 주가도 10.36% 치솟았다.

반면,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에도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전망)를 철회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2.26%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이 내놓은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정규장 마감 직후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또 다른 빅테크 기업인 메타 플랫폼스와 아마존의 실적보고서도 공개된다.

한편, 팩트셋(FactSet)은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약 150개의 기업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S&P500 전체 기업들 중 약 23%가 실적을 내놨고, 이들 중 77%는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고 CNB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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