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S&P500, 러셀2000 등 뉴욕증시 다른 지수들은 하락
미국증시 투자심리 위축 지속
반면 나스닥과 나스닥100 등 기술주 지수들만 상승
인텔, 아마존 등의 실적 훈풍이 기술주 지수 견인
내주 AMD, 퀄컴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주들도 활짝
ENPH, 차터컴, 모더나, 암젠 등은 급락하며 지수 상승폭 제한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180.42로 70.85포인트(0.50%)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예상 대비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9.29%)과 아마존(+6.83%)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AMD(+2.95%)와 퀄컴(+0.80%)을 비롯, 마이크론(+1.74%) 브로드컴(+1.40%) 엔비디아(+0.43%) 등 반도체 종목들도 오르며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덱스컴(+10.11%) 메타(+2.91%) 등의 주가도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태양광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ENPH, -14.65%)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차터 커뮤니케이션(-9.65%) 모더나(-5.36%) 암젠(-3.02%) 페이팔 홀딩스(-2.63%) 등의 주가도 급락 또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존스(-1.12%) S&P500(-0.48%) 러셀2000(-1.21%)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투자심리 위축 속에 대부분 하락 또는 급락한 가운데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0.38%)과 나스닥100(+0.50%) 지수만 인텔, 아마존의 실적 훈풍 속에 올랐다고 CNBC 등 미국 시장 전문 매체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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