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동결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 상승
테슬라는 전일 5%가까이 급락했다가 이날엔 1.76% 상승
테슬라, 루시드 등 전기차 종목 동반 상승
AMD, 정규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앞두고 일부 반도체 종목 상승
반도체 기업 온 세미콘덕터는 실적 실망에 이틀 연속 급락
엔비디아는 올해 179%나 상승한 부담감 속에 이날 하락
제이디닷컴, PDD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는 동반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409.78로 74.28포인트(0.52%)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GE헬스케어(+5.38%) 덱스컴(+4.62%) 트레이드 데스크(+4.43%) 코스타그룹(+3.70%) 차터 커뮤니케이션(+3.34%) 모더나(+2.55%)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테슬라(+1.76%) 루시드(+1.23%) 등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하며 나스닥100 오름세를 거들었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2.62%) AMD(+2.41%) KLAC(+2.21%)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온 세미콘덕터(-4.13%) 엔비디아(-0.93%)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그런가하면 암젠(-2.85%) PDD(-2.72%) JD닷컴(-2.00%) 베이커휴즈(-1.54%) 스타벅스(-0.98%) 등의 주가는 뚝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 시장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루 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동결 기대 속에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의 경우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후 AMD가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일부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 중 온 세미콘덕터는 실적 실망감 속에 전일 21%나 폭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올해들어 주가가 179%나 오른데 따른 부담감 속에 이날엔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일에는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의 생산 감축 소식 속에 주가가 5%가까이 추락했다가 이날엔 반발 매수 속에 반등했다. 중국 경제 부진 속에 PDD, JD닷컴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 속에 베이커휴즈의 주가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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