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중심 적극 투자계획 밝혀
국내증시 강세 속, 시스템반도체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하나마이크론 등 시스템반도체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관련 업황 기대감과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 계획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를 해석, 계산, 처리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가리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1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일 대비 4.72% 뛰어오른 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칩스앤미디어(+6.18%), 두산테스나(+5.36%), 넥스트칩(+8.79%)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3분기 10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해 총 5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수탁생산)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창립 54주년을 맞아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시스템반도체주를 비롯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이 대부분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반등세다.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7% 상승한 2300.02, 코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743.1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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