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3p 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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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74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날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1일(현지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반도체주 등으로 쏠리면서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87% 하락한 18만8600원, 에코프로는 3.71% 떨어진 59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77%), 나노신소재(-2.93%), 더블유씨피(-3.28%), 대주전자재료(-0.72%), 천보(-1.72%) 등도 내렸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HPSP(5.14%), 리노공업(1.16%), 솔브레인(4.09%), 이오테크닉스(2.80%), 동진쎄미켐(1.67%), 원익IPS(1.17%) 등이 올랐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이슈 속에 코스닥 새내기주인 워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JYP Ent.(2.53%), 에스엠(3.27%), 스튜디오드래곤(1.74%), CJ ENM(3.45%), 와이지엔터테인먼트(6.56%)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60%), HLB(0.52%), 알테오젠(0.64%), 셀트리온제약(0.95%), 현대바이오(2.54%), 삼천당제약(2.77%) 등이 올랐고 휴젤(-2.75%), 케어젠(-1.31%)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0.43%), 컴투스(3.46%)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3.35%), 네오위즈(-1.63%)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이노와이어리스(2.75%), 에이스테크(1.66%), 오이솔루션(1.57%) 등이 올랐다. 알에스오토메이션(4.80%), 로보스타(7.38%) 등 로봇주들이 급등했다. 토큰증권발행(STO) 이슈 속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DX가 3.36%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43%) 상승한 739.2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과 4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3688만주, 거래대금은 4조9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112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22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57포인트(1.03%) 상승한 2301.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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