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뉴욕 주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조기금리인상 조치 우려에 주춤했으나 오히려 미국 국채금리는 FOMC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반대로 움직였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조기금리인상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황인데도 오히려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는 떨어져 눈길을 끈 것이다.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은 오히려 2bp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모처럼 2.6%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내줬다. 무려 8거래일만의 하락전환이다.
 
이날 월가에선 익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 회의와 관련한 경계감이 확연했다. 이번 회의서 조기 금리인상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채금리는 오히려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8일간이나 오른데 따른 반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9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27.5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부진한 양상을 표출했다. 따라서 이날 굳이 경제지표만 놓고 해석하자면 국채금리는 뉴욕제조업지수 보다는 8월 산업생산의 영향을 더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30년물 수익률은 약보합인 3.34%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0.54%, 5년물 수익률 또한 2bp 떨어진 1.79%를 각각 기록했다.
 
증권계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FOMC 회의에서 만일 조기금리인상과 관련한 메시지가 표출될 경우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오를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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