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마 속, 루닛 美 항암학회 발표 등 개별 이슈 겹쳐
하나증권 "정부 지원정책 따른 의료 AI 산업 성장 예상"
국내증시 강세 속, 의료AI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등 의료 AI(인공지능)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AI 테마가 장중 주목받는 가운데 일부 종목의 개별 이슈가 겹쳐지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루닛은 전일 대비 21.88% 치솟은 16만2100원, 뷰노는 19.90% 뛰어오른 3만49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제이엘케이(+9.28%), 신테카바이오(+9.56%), 셀바스헬스케어(+6.28%), 딥노이드(+4.14%)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이날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자사의 AI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암 치료효과 예측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최재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료AI 산업에 대해 "정부의 디지털헬스케어 지원 정책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안이 제시돼 AI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등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의료 AI 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제이엘케이, 뷰노, 딥노이드, 셀바스헬스케어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뷰노에 대해 "명확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내년 3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오전 11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 상승한 2340.88, 코스닥 지수는 3.75% 뛰어오른 766.9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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