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직접 참여형 매출 부재 · 높은 기저 등 '거론'
KB증권 "내년에도 월드투어 중심 성장 이어갈 듯"...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하이브, 뉴시스
사진=하이브,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중 이틀째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2.20% 하락한 2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하이브 주가는 1%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0만여 주를 순매도했다.

앞서 회사 측은 전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의 IP(지적재산권)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BTS(방탄소년단)의 직접 참여형 매출 부재, 높은 기저 등으로 내년 실적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레이블 업체인 빌리프랩의 연결 편입과 함께 월드투어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9% 상승한 2366.2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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