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비스 PMI 58.4, 전월 대비 밑돌아
수요 부진 · 고용창출 둔화 속, 7개월 만에 '최저'
향후 1년간 전망 낙관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
S&P글로벌 "잠재적 활동은 비교적 견조한 편"

인도 뉴델리 도로. /사진=AP, 뉴시스
인도 뉴델리 도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던 인도 체감경기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냈다.

S&P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인도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전달의 61.0에서 떨어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 예상치는 60.5였다.

호황과 불황의 갈림길인 50을 27개월 연속 웃돌았지만, 확대폭은 지난 7개월 만에 가장 소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약간 약화되고 고용창출이 둔화됐지만, 잠재적 활동은 계속 견조하고 수출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이 기관은 평가했다.

S&P글로벌 한 담당자는 "기업활동 확대와 신규채용 속도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9월 대비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서비스경제는 계속해서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특히 수출이 호조로 아시아, 유럽, 미국으로부터의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 보고서에서는 "일부 서비스의 치열한 경쟁과 수요 부진으로, 향후 1년간의 전망에 대한 낙관도는 63.5로,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던 지난 9월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S&P글로벌이 지난주 발표한 10월 인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5로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0으로 전월 대비 0.9 포인트 크게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확장과 경기축소 기준선인 50을 26개월 연속 넘어섰다고 미디어들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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