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악화 속 국제 유가 폭락, 천연가스 급락
중국 경제 악화 및 연준 인사 발언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10년물 금리 급락 속 특히 장중 나스닥 상승폭 두드러져
국제 유가 폭락 속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급락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장중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천연가스도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6분 기준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28 달러로 4.38%나 추락했다.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1.58 달러로 4.23%나 추락했다. 1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3.18 달러로 2.60%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8일 새벽 5시 29분 기준)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58%로 전일의 4.67% 대비 1.83%나 낮아졌고 2년물 금리도 4.91%로 전일의 4.94% 대비 0.56%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8일 새벽 5시 33분 기준) 다우존스(+0.23%) S&P500(+0.40%) 나스닥(+1.0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화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4%나 감소하는 등 중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부각 속에 장중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곤두박질 쳤다. 또한 중국 경제지표 둔화 및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하락하고 있고 국채금리 하락 속에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에 저금리를 선호하는 나스닥 지수 장중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 폭락 속에 장중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2% 이상 급락하며 11개 섹터 중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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