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금리 급락 속 나스닥100은 1%가까이 상승
데이터도그, 호실적 발표 속에 주가 28%나 폭등
국제 유가 폭락 속 베이커휴즈 등 에너지기술주들은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296.02로 141.09포인트(0.93%)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데이터도그(DDOG, +28.47%)의 주가가 폭등하며 나스닥100 상승을 앞에서 이끌었다. 글로벌 파운드리(+5.05%) 지스케일러(+4.84%) 어도비(+3.49%) 아틀라시안(+3.10%) 크라우드 스트라이크(+2.99%) 에어비앤비(+2.46%) 아마존(+2.13%) 핀듀오듀오(+2.09%) 등의 주가도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1.33% 오른 반면 루시드(-0.46%)는 소폭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핵심기업 엔비디아는 0.45% 상승에 그쳤다. 

그런가하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3.90%) 베이커휴즈(-3.09%) 버텍스 파마(-1.95%) 엑셀 에너지(-1.21%) 바이오젠(-1.21%) 제이디닷컴(-1.07%) 컴캐스트(-0.99%)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58%로 전일의 4.66% 대비 1.78%나 낮아진 가운데 저금리를 선호하는 핵심 기술주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데이터도그의 경우 이날 호실적 발표 속에 주가가 폭등했다. 반도체법에 따른 정부 지원금을 앞두고 엔비디아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날 중국 경제지표 악화 속에 국제 유가가 4% 이상 폭락한 가운데 베이커휴즈 등 에너지 관련 기술주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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