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잡기 위한 정책 주저하지 않을 것"
파월 발언 이후, 장중 '국채금리 급등 vs 미국증시 하락'
장중 S&P 500 11개 섹터 주가 모두 하락 중
특히 장중 헬스케어 섹터 주가 하락 두드러져
반면 실적 훈풍의 월트 디즈니 주가는 장중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30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30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9%) 나스닥(-0.93%) S&P500(-0.78%) 등 3대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29분 기준) SPDR HEALTH CARE가 125.52로 2.07%나 떨어지고 머크(-1.84%) 존슨앤드존슨(-1.88%) 등의 주가도 하락하면서 헬스케어 분야 주가 흐름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31분 기준) 월트 디즈니 주가는 6.45%나 급등 중이다. 월트디즈니는 예상을 웃도는 강한 순이익 발표 및 스트리밍 고객수 급증 소식에 장중 주가가 뛰었다. 하지만 장중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S&P500 11개 섹터의 주가는 모두 하락 중이다.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27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2%로 전일의 4.51% 대비 2.53%나 높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5.03%로 전일의 4.94% 대비 1.79%나 높아진 채로 움직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만약 정책을 더 강화하는 것이 적절해지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경 입장을 밝혔고 이에 장중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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