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속 나스닥100 2%대 급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뛰며 테크주 상승 주도
전일 급락했던 전기차주들도 이날엔 반등
TTD와 일루미나 주가는 크게 떨어져 대조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529.12로 341.22포인트(2.25%)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KLAC(+5.50%) 램 리서치(+5.4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5.25%)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5.24%) 브로드컴(+4.79%) 온 세미콘덕터(+4.71%) AMD(+4.49%) 엔비디아(+2.95%) 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뛰며 나스닥100 급등세를 주도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5.08%) 팔로 알토 네트웍스(+4.50%)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급등을 거들었다. 전일 급락했던 테슬라(+2.22%)와 루시드(+1.20%) 등 전기차 종목들은 반등했지만 나스닥100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트레이드 데스크(TTD, -16.66%) 일루미나(-8.05%) 아스트라제네카(-1.44%)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에 따르면 전일 급등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엔 4.62%로 전일의 4.63% 보다 소폭 낮아진 가운데 저금리를 선호하는 나스닥100 지수가 국채금리 공포에서 벗어나 급등했다. 이날엔 특히 반도체주들이 크게 오르며 테크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일엔 HSBC의 테슬라 등급 강등으로 전기차종목들이 급락했다가 이날엔 테슬라, 루시드 등 전기차주들이 반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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