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CEO, 경기침체 디플레이션 경고
장중 월마트, 시스코시스템스 주가 추락하며 다우지수 압박
장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하며 다우지수 낙폭 축소
경기침체 우려 속 장중 4대 지수 하락, 러셀2000 급락
경기침체 우려 속 장중 미 국채금리 급락, 미국산 유가 폭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다우존스(-0.35%) S&P500(-0.01%) 나스닥(-0.04%) 러셀2000(-1.41%) 등 뉴욕증시 4대지수가 하락 또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88 달러로 4.93%나 폭락하며 뉴욕증시의 ENERGY SPDR(XLE)을 82.67로 2.29%나 떨어지게 했다.

같은 시각 월마트의 주가는 156.10 달러로 9.06%나 추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도 47.14 달러로 11.53%나 곤두박질치며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375.86 달러로 1.67%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5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44%로 전일의 4.53% 대비 2.07%나 낮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84%로 전일의 4.91% 대비 1.51%나 낮아졌다.

CNBC,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의 CEO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전망 우려와 함께 디플레이션을 경고'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국제 유가가 폭락했으며 월마트의 주가가 장중 뚝 떨어진 채로 움직였다. 시스코 시스템즈도 향후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연간 매출-순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아울러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기준 하락했고 특히 다우존스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낙폭이 다른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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