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향후 수요둔화 우려 및 실적전망 하향...주가 급락
경기침체 우려 속 미 국채금리 급락하며 주요 빅테크주는 활짝
반도체주는 오른 종목 많았지만 일부 종목은 급락
루시드 상승, 테슬라 급락 등 전기차주는 혼조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833.17로 16.00포인트(0.10%) 상승했다. 이날 일각의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 제기 속에 이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여러차례 반복한 끝에 간신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텔(+6.75%) 인튜이티브 서지컬(+3.66%) 덱스컴(+2.61%) 마이크로소프트(+1.76%) 알파벳A(+1.72%) AMD(+1.55%) 루시드 그룹(+1.42%) 엔비디아(+1.21%) 등의 주가가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9.83%) 일루미나(-4.96%) 마벨 테크놀로지(MRVL, -4.39%) 달러트리(-4.23%) 테슬라(-3.81%)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시스코 시스템즈가 실적을 공개하면서 향후 경기둔화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 제기와 함께 연간 매출-순이익 전망을 하향한 것이 주목받았다. 이같은 향후 수요둔화 우려 속에 시스코 시스템즈 주가가 추락하고 달러트리, 테슬라 등의 주가도 급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 제기 속에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45%로 전일의 4.54% 대비 1.94%나 낮아지면서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주들이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와 관련해선 다음주 실적 발표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인텔, AMD, 엔비디아 등의 주가는 오른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는 급락했다. 전기차주 중에서는 루시드가 오르고 테슬라는 급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