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하루 전,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OPEC+ 회의 연기 소식은 에너지섹터 끌어내려
EOG리소시스, 엑슨모빌, 마라톤오일, 데번에너지 등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中 수출제한 따른 4Q 매출 우려에 '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273.03으로 0.5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556.62로 0.41%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4265.86으로 0.46%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795.54로 0.69%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4.41%에 거래됐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종목의 절반 이상이 상승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산유국 연합국으로 구성된 OPEC+가 주말로 예정되어있던 감산 회의를 연기한 것은 이날 EOG 리소시스(-0.87%), 엑슨 모빌(-0.43%), 마라톤 오일(-0.28%), 데번 에너지(-0.20%) 등 주요 에너지주들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S&P 에너지섹터도 0.11% 하락 마감했다.

또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계속됐다. 엔비디아는 전일 정규장 마감 직후 예상을 뛰어넘은 2024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이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에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2.46%나 떨어졌다.

한편, 익일인 오는 23일 미국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하루 휴장하며, 하루 뒤인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오후 1시까지로 거래시간이 단축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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